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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힘겨운 승부 끝에 연장 10회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동안 107개의 공을 던져 2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했다.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8회 동점이 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잘 던졌는데 좀 아쉽게 됐다. 고참 중간 투수들이 3일 연투임에도 팀을 위해 기꺼이 등판을 자청한 부분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며 "야수들도 힘든 경기였는데 마지막까지 공수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