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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8회 1사 만루에서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용택은 KBO 프로통산 13번째 1,000타점을 달성했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박용택.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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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이 개인 통산 1000타점을 올렸다.
박용택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8회초 2타점 안타를 치며 통산 1000타점에 도달했다.
전날까지 998타점을 기록한 박용택은 이날 앞선 3타석에선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가장 중요한 기회에서 팬들의 바람대로 안타를 쳤다. 2-2 동점이던 8회초 1사 만루서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3루주자 조윤준과 2루주자 강승호가 모두 홈을 밟아 득점을 했고, 박용택은 2타점으로 딱 1000타점을 채웠다. 역대 13번째 기록.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2년 입단한 박용택은 첫해 55타점을 기록했고, 꾸준히 타점을 쌓았다. 지난해 기록한 90타점이 자신의 한시즌 최다 타점 기록. 지난해까지 969타점을 올려 올시즌 1000타점 돌파는 기정사실이었고, 56경기만에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박용택은 지난해 역대 10번째로 1000득점을 돌파했다. 1000득점과 1000타점을 모두 돌파한 선수는 양준혁(1299득점-1389타점) 이승엽(1312득점-1441타점) 장성호(1108득점-1043타점) 장종훈(1043득점-1145타점) 송지만(1019득점-1030타점) 박재홍(1012득점-1081타점) 등 6명 뿐. 박용택은 역대 7번째로 1000득점-1000타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박용택은 경기후 "개인 1000타점도 의미가 있지만 팀 연승에 보탬이 돼 기분이 더 좋다"면서 "1000타점은 하루하루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몸관리 잘해서 오랫동안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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