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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홈런 퍼레이드에 거칠 것이 없다.
한동민이 자신의 시즌 17호이자, 팀 99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한동민은 6일 인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게임에서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3루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넥센 좌완 선발 김성민의 137㎞짜리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7호 홈런을 날린 한동민은 이 부문 선두 최 정에 한 개차로 따라붙었다. 아울러 SK는 올시즌 100홈런에 한 개만을 남겨 두게 됐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