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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NC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NC 이형범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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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우완투수 이형범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NC는 제프 맨쉽의 부상 이탈 후 선발 한자리가 비워져있다. 에릭 해커와 이재학 최금강 그리고 구창모가 로테이션을 꾸준히 채우고 있지만, 나머지 한 자리는 고정 멤버가 없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장현식은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경기를 대비해 뒤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NC는 6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투수로 이형범을 예고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다.
2012년 NC에 입단한 이형범은 1군 기록 자체가 많지 않다. 2013년 2번 등판했고,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했다. 올 시즌은 1군에서 개막을 맞이해 10경기에 등판했다. 모두 중간계투 등판이었다.
이형범은 꾸준히 투구수를 늘리며 선발 등판도 준비해왔다.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선발 정수민이 3⅔이닝만에 물러난 후 4⅓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쳐 인상깊은 활약을 남겼다. 당시 투구수는 56개였다.
한편 롯데는 6일 선발로 박세웅을 예고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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