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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9일(한국시각) 피츠버그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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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이틀 연속 힘겨운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게임에서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한 점차 승리를 지키며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타 3개를 내주는 등 불안감을 보였다. 오승환은 18일 피츠버그전에서도 2-0으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1실점한 끝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93.5마일을 찍었고, 평균자책점은 9.53에서 8.10으로 좋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빗 프리스에게 유격수쪽으로 내야안타를 내줬다. 유격수 알레디미스 디아스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건져낸 뒤 1루로 원바운드 송구를 했으나 프리스의 발이 빨랐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조시 벨을 풀카운트 끝에 8구째 92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숨을 돌렸다. 그러나 조디 머서를 1루수 땅볼로 유도, 아웃카운트를 늘리는가 했지만, 피츠버그의 비디오 판독 신청에 따라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돼 1사 만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승환은 다음 타자 필 고셀린의 빗맞은 타구를 직접 잡아 홈으로 던져 3루주자를 포스 아웃시키고, 이어 애덤 프레이저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앞세운 세인트루이스는 2대1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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