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포' 최 정 "아직 초반…타이틀 큰 의미 없어"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4-18 21:32


2017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1, 2루 넥센 김민성의 타구를 SK 3루수 최정이 호수비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자 박희수가 기뻐하며 손을 마주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4.18/

최 정(SK 와이번스)이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 정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회말 상대 선발 오주원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투런 홈런이 됐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지난해 40홈런으로 에릭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었던 최 정은 2년 연속 홈런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최 정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기록이나 타이틀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감이 좋지 않아 여러가지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는데 나름 결과를 내준 것 같다"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연승을 하고 있어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계속 이길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중심 선수다운 책임감을 보였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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