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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일본인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구로다 히로키, 다나카에 이어 5번째 개막전 선발이다. 다르빗슈는 올해 시범경기 4경기에 출전해 2승-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와 올시즌 풀타임 출전을 노리고 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첫 해인 2012년 16승(9패)을 거두며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두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과 수술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2015년을 쉰 다르빗슈는 지난해 17경기에 나서 7승5패-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올해는 정상적으로 준비해 시즌을 맞는다.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등판이 결정된 다나카는 이에 맞춰 컨디션을 조율해 왔다. 그는 4월 3일 템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