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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야구선수가 각각 다른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요다노 벤투라(25)가 22일(현지시간) 새벽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밝혔다.
하코보 마테오 도미니카 공화국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벤투라는 수도 산토도밍고와 북서쪽으로 40마일 떨어진 후안 아드리안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벤투라가 사고 당시 운전 중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벤투라는 시속 160㎞ 안팎의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로열스가 2015년 월드 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쥐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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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또 하나의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해까지 케이티 위즈에서 뛰었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4)도 교통사고로 숨졌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마르테는 도미니카공화국 샌프란시스코 마코리스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마르테는 2015년과 2016년 두 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케이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20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2에 42홈런 163타점이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두 선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를 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