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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잃은 LG, 신정락 있고 차우찬도 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12-05 17:02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와 NC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LG 우규민이 교체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0.25.

우규민이 LG 트윈스 선발진, 어떻게 그 공백을 메울 것인가.

FA 잠수함 우규민이 전격 삼성 라이온즈행을 선택했다. 이에 선발진 공백이 생긴 LG 마운드 향방은 어떻게 될까.

LG는 외국인 선발 듀오 데이비드 허프와 헨리 소사를 모두 잔류시켰다. 주장 류제국도 내년 시즌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이들과 함께 LG 선발진을 책임져주던 우규민이 빠졌다. 올해 조금 부진했지만, 10승은 보장된다고 해도 무방한 선발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LG는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일단, 비슷한 스타일의 신정락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사이드암 신정락이 선발로 잘 정착해준다면 우규민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다. 신정락은 군입대 전 5선발과 롱릴리프 역할을 하며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조금은 기복이 있는 스타일이지만, 공익근무요원 생활을 2년하며 어깨와 팔꿈치가 충분히 쉬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히든카드 차우찬이 있다. LG는 삼성에서 뛰다 FA로 풀린 차우찬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만약 차우찬만 영입한다면 우규민의 공백이 메워지는 것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차우찬, 우규민 누가 더 낫다고 쉽게 말할 수 없지만, 좋은 FA 선발의 가세는 팀 전체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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