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 WBC 폐지 가능성 제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11-29 08:48


2017 WBC 기술위원회가 10일 오전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대표팀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선동열, 이순철, 송진우 코치가 참석해 엔트리 28명 선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1.10.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4회 개최만으로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각) 내년 열리는 제4회 WBC 대회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야구 월드컵'을 표방하며 200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개최된 WBC는 2009년, 2013년까지 3번의 대회가 열렸다. 그리고 2017년 3월부터 제4회 대회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은 1회 대회 4강,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 덕에 한국프로야구 인기가 많이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을 제외하면 다른 국가들에서는 관심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었다. 미국 언론들은 '대회 수익이 예상에 못미칠 경우, 이 대회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현재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메이저리그 팬들은 WBC에 큰 관심이 없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 선수가 부상 당하지 않는 게 최우선'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대회 흥행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현지에서의 관심이 크지 않은게 결정타라는 얘기다.

한편, 한국은 최초로 WBC 1라운드를 유치했다. 내년 3월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를 통과하면 일본에서 2라운드를 치르고, 이 관문을 통과하면 미국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까지 갈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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