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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2)가 타구로 도쿄돔 천장을 맞추는 괴력을 발휘했다.
13일 네덜란드전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오타니는 7회에 대타로 등장해 도쿄돔 천장을 맞추는 '괴력쇼'를 펼쳤다. 일본 언론은 비거리 160m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타구는 인정 2루타가 됐다. 2002년 요미우리 마쓰이 히데키가 요코하마전에서 천장을 맞추는 타구를 기록한 후 14년만에 나온 진귀한 장면.
오타니의 2루타까지 포함한 일본은 7회에만 6점을 냈고, 승부치기 끝에 네덜란드를 상대로 12대10 승리했다. 네덜란드와의 2경기 모두 승리다.
평가전을 마친 오타니는 14일부터 본격적인 휴식 및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니혼햄 선배이기도 한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함께 개인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