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O가 10일 발표한 2017년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서울 1라운드 B조 첫 경기는 한국-이스라엘전(3월6일 오후 7시)이다. B조에는 홈팀 한국을 비롯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이 속해 있다. 네덜란드와 대만은 한국이 이미 2013년 이 대회에서 붙어본 팀들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사실상 미지의 팀이라고 봐야 한다. 이스라엘은 종전 2013년 대회 예선부터 WBC에 출전하고 있다. 당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이번 2017년 대회 본선이 처음이다.
물론 이 선수들이 2017년 1월 확정될 최종 엔트리 28명에 모두 포함된다는 보장은 없다. 소속팀의 허락과 선수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이스라엘 대표팀에 이 처럼 MLB에서도 인지도가 높고 검증된 야수들이 포함될 수 있다는 걸 감안하고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스라엘도 결코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고 말했다. KBO는 지난 9월 이스라엘이 참가한 예선전에 전력분석원을 파견해 전력 파악을 한 바 있다. 당시 제리 웨인스테인 감독이 이끈 이스라엘 대표팀은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주축이었다. 이케 데이비스, 조시 사틴,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같은 빅리거 출신도 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