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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화요일' 베어스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유효하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6-11-01 21:46


1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 9회초 1사 만루서 두산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1.01.

프로야구의 주인인 야구팬들. 때로는 현장에서 경기를 보는 기자들보다 더욱 날카로운 시선으로 경기를 바라볼 때가 있다. 기자들을 깜짝 놀래키는 센스 넘치는 한 마디에 경기 상황이 쉽게 정리되곤 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문자중계창과 기사 댓글에서 주옥같은 야구팬들의 한마디로 경기를 돌이켜봤다. '촌철살인'이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단어는 자체 검열을 통해 수정했으니 이해를 부탁한다. <편집자주>

솔직히 김재환 빼고 경기해도 두산이 이길 것 같다-ID Ada**: 두산팬의 자신감?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NC를 압도하며 3연승을 달렸다. 우승까지 이제 -1승!

'화요' 베어스, 오늘도 어림 없다-ID 불곰***: 두산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화요일 19연승으로 KBO리그 신기록을 작성했었다. 공교롭게 3차전이 화요일에 열렸으니, 두산의 화요일 공식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통했다.

괜찮아. 잘던졌어. 상대가 두산일뿐이야-ID 왕조건설***: NC 최금강을 위로하는 한 마디. 3차전 선발로 등판한 최금강은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다 5회에 집중타를 맞고 2실점 강판됐다.

'나테박이' 단기전에선 힘 못쓰네-ID SK****: NC 중심 타선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NC가 자랑하던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 중심 타자들은 3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2개를 골라낸 나성범의 고군분투도 빛이 바랬다.

16년 두산은 역대급. 내가 이 시기를 경험하는 게 정말 영광이다-ID C*: 한국시리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두산. 2일 4차전에서도 승리하면 11년만의 4연승 우승팀이 된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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