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대포 공방속에 보스턴 5대4 제압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10-07 13:16


클리블랜드 인디어스 제이슨 킵니스가 7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3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5대4로 물리쳤다. 양 팀은 홈런 6개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뽑아냈다. 보스턴은 1회초 2사 1,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가 중월 2루타를 날려 3루주자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때 1루주자 브록 홀트가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돼 아쉬움이 남았다.

클리블랜드는 2회말 선두 호세 라미레스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로니 치젠홀이 중전적시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보스턴이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선두 앤드류 베닌텐디가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한 점 앞서나가자 클리블랜드가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로베르토 페레즈가 우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사후 제이슨 킵니스, 프란시스코 린더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5회초 선두 샌디 레온이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때리며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5회말 킵니스의 적시타로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불펜진 대결로 이어졌다. 보스턴이 8회초 홀트의 홈런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으나, 더이상의 추격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클로저 코디 알렌은 8회초 1사후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안타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포함해 깔끔한 피칭을 펼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정규시즌서 22승을 올리며 다승왕에 오른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는 4⅓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패전을 안았다. 클리블랜드 선발 바우어 역시 4⅔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양팀간 디비전시리즈 2차전은 8일 오전 5시30분 같은 장소에 열리며, 보스턴은 데이빗 프라이스, 클리블랜드는 코리 클루버가 선발로 나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