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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4위가 보인다. KIA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KIA는 1점 내기가 어려웠다. 1회말 김선빈의 안타 이후 4회 나지완 안타까지 10명의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나지완과 이범호 연속 안타로 만든 4회 2사 주자 1,2루 찬스도 필이 초구에 뜬공 아웃되며 무산시켰다. 5회에도 안타 없이 볼넷 2개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안치홍과 김선빈이 타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LG는 6회에 드디어 도망가는 점수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선두 타자 문선재가 양현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몸쪽 높은 체인지업(127㎞)을 받아쳤고, 정확한 타이밍에 걸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됐다. 문선재는 시즌 5개의 홈런 중 3개를 양현종을 상대로 터트렸다.
무엇보다 선발 허프의 호투가 압도적이었다. 허프는 7이닝 동안 3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흠잡을데 없는 투구를 펼치며 시즌 6승(2패)을 챙겼다. 총 101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 S:B 비율도 7:3이었다.
반면 KIA는 상대 투수진에 막혀 득점이 어려웠다. 9회 최원준의 적시타가 유일한 위로였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2패(9승)째. 3년 연속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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