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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우승]한화전 3경기, 베스트 가동할까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09-22 21:54


두산과 kt의 2016 KBO 리그 경기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들이 훈련을 펼쳤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9.18/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는 남은 경기에서 '가을야구' 순위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까.

두산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7경기 승패 결과는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두산에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상대하는 팀들의 입장은 다르다.

두산은 한화 이글스와 3경기,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와 1경기씩 남겨놓고 있다.

남은 7경기는 조금이라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한화와의 3경기는 막판까지 비중이 클 수도 있다.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희박하지만 4~5위 경쟁을 끝까지 펼칠 것이다.

이전 사례들을 감안하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한 팀은 부상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일부러 특정 경기에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지 않을 경우 순위 싸움 중인 팀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몸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를 무리해서 뛰게 할 이유는 없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이상 충분한 휴식으로 대미를 장식할 준비를 하는 게 올바른 선택이다.

두산 구단 주변에선 장원준 유희관이 이번주 등판을 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니퍼트와 보우덴은 다음주 선발 등판까지 소화한 후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야수 중에서는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민병헌 등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경기 경험이 부족하거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할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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