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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는 남은 경기에서 '가을야구' 순위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까.
남은 7경기는 조금이라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한화와의 3경기는 막판까지 비중이 클 수도 있다.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희박하지만 4~5위 경쟁을 끝까지 펼칠 것이다.
이전 사례들을 감안하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한 팀은 부상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일부러 특정 경기에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지 않을 경우 순위 싸움 중인 팀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 구단 주변에선 장원준 유희관이 이번주 등판을 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니퍼트와 보우덴은 다음주 선발 등판까지 소화한 후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야수 중에서는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민병헌 등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경기 경험이 부족하거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할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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