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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지난달 16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팔에 사구를 맞은 직후 트레이너에게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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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골절상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본격적인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텍사스 지역 유력지 댈러스모닝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추신수가 재활 과정에 확실한 진전이 있다는 소견을 들은 직후 40개의 티배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추신수가 배트를 들고 직접 공을 때린 것은 부상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지난달 1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로스 디트와일러의 공에 왼팔 손목 윗부분을 맞고 골절상을 입었다. 이틀 뒤인 18일 팔에 금속판을 박는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당시 재활에 최소 8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소견에 따라 10월 중순 이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배팅 연습을 시작하는 등 재활에 속도가 붙고 있어 10월초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정도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의 그랜트 기자는 '추신수는 부상을 입은 직후 포스트시즌 복귀를 목표로 하겠다고 단언했는데, 그대로 실현해 가고 있다'며 '10월 7일 시작되는 디비전시리즈부터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수술을 받은 후 20일이 지난 8일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했으며, 16일 MRI 검사에서는 골절된 뼈가 붙었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에 17일 배트를 들고 스윙을 처음 시작했고, 하루가 지난 이날 티배팅을 실시하게 됐다.
수술 당시 집도의인 키스 마이스터 박사는 재활에 8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10월 13일 이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디비전시리즈부터 출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10월 7일 시작되며, 이를 통과하면 10월 15일부터 리드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한편, 전날까지 88승60패를 올린 텍사스는 6승을 보태면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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