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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다졌다.
김용의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가 했지만, 이형종이 깨끗한 좌전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형종은 윤길현의 146㎞짜리 높은 직구를 잘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뜨렸다. LG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정성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점을 더 불러들였다.
롯데는 6-8로 뒤진 7회초 1사 1루서 손아섭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믿었던 윤길현이 난조를 극복하지 못해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LG 선발 봉중근은 2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으로 부진을 보여 선발 변신에 또다시 어려움을 겪었다. LG 김지용은 2⅓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3이닝 동안 9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했지만, 경기 후반 동점이 돼 패전을 면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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