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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대체 선발 최금강이 두산 베어스의 10연승을 차단했다. 선발 2승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3-0으로 앞선 2회 2실점했다. 볼넷(양의지)과 2루타(국해성) 이후 오재원과 김재호에게 1타점씩 내줬다. 오재원에게 내야 땅볼, 김재호에겐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후 허경민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최금강은 4회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사에서 최주환을 변화구로 투수 앞 땅볼 처리한 게 하이라이트였다.
최금강의 총 투구수는 94개. 포심 패스트볼 26개, 직구 계열인 투심 패스트볼 25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3㎞(투심)이었다.
그는 포심과 투심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후 승부구로 변화구를 많이 구사했다. 슬라이더를 29개, 포크볼 10개, 커브 4개를 뿌렸다.
두산 타자들은 최금강의 변화구에 정확하게 타이밍을 가져가지 못했다. 특히 좌타자 김재환(4번) 최주환(2번)을 범타 처리해 리드를 지켰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재환이 최금강의 변화구에 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최금강은 지난 6일 한화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첫 선발 등판,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두 차례 추가 선발 등판에선 총 8이닝 8실점(6자책)으로 1패했다.
그는 네번째 선발 등판에서 다시 승리를 추가했다.
최금강은 2015시즌 NC 불펜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했다. 올해는 구원투수로 6승을 올렸고, 무너진 선발진에 합류해 2승을 보탰다. 이런 알토란 같은 '잇몸'이 없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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