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박세웅 호투, 1승 이상의 활약"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롯데 조원우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e-mail] /2016.07.28/

롯데 자이언츠의 5연패 탈출이 행운으로 찾아왔다.

보기 드문 외야수 끝내기 송구 실책이 롯데의 승리를 만들었다.

롯데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6대5의 승리를 거뒀다. 롯데와 넥센 모두 많은 찬스에서 경기의 흐름을 확실히 잡는 한방이 나오지 못하며 중반 이후 접전이 펼쳐졌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희비가 갈렸다.

9회말 1사 1,3루서 강민호가 친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 짧은 플라이라 3루주자는 홈으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넥센 중견수 강지광은 공을 잡자 마자 힘차게 홈으로 뿌렸고, 너무 공이 강하다보니 포수 박동원의 블로킹을 뚫고 뒤로 빠져버렸다.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롯데의 승리.

조원우 감독은 "연패중에 힘든 시간을 보낸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라며 "박세웅의 호투가 팀에 큰 힘이 됐다. 오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1승 이상의 활약을 했다. 최준석의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돌릴 수 있었고, 모든 선수들이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e-mail]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