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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6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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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장원준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로테이션만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을 해준다.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이라며 "7년 연속 10승이면 특별히 평가할 게 있겠는가. 꾸준히 자리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전날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롯데 시절인 2008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했고 이는 '괴물' 류현진(LA 다저스)도 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우투수를 포함하면 7년 연속 10승은 통산 3번째다. 이강철 넥센 수석 코치가 해태 유니폼을 입고 1989년부터 무려 10년간 A급 투수로 활약했다. 정민철 MBC 스포츠+ 해설위원도 빙그레, 한화 유니폼을 입으면서 1992~1999년 8년 연속 에이스 노릇을 했다. 그 뒤가 바로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6년 연속 10승 기록을 갖고 있는 김시진(삼성) 선동열(해태) 정민태(현대) 리오스(KIA·두산) 류현진을 넘어섰다.
김 감독은 "시즌 초부터 밸런스가 이상적이었다. 장원준의 최대 강점은 꾸준함이다"고 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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