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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두 차례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더욱 아쉬움이 컸다. 병살타도 2개 쳤다. 소속팀 시애틀도 완패했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서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시애틀은 선발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애틀이 1대8로 졌다.
시애틀 타선은 휴스턴 선발 투수 콜린 맥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맥휴는 6이닝 4안타 4볼넷 10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시애틀은 이날 병살타 5개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3번 지명타자 호세 알투베가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다음은 이대호 일문일답.
-오늘 경기가 조금 아쉬웠는데, 소감은.
찬스들이 무산된게 아쉽다. 오늘 공을 뛰우려고 했는데 못 뛰었던게 좀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 졌지만, 내일 또 이길수 있게 준비를 하겠다.
-사구를 맞은 부분은 어떤가.
괜찮다.
-낮 경기에 조금 힘들어 하는것 같은데.
낮 경기엔 방망이가 잘 안 나간다. 공도 잘 안 보이고 잘 적응해야 되는 것 같다. 타이밍이 좀 늦는 것 같다. 시애틀(미국 워싱턴주)=황상철 통신원, 노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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