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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부상자 명단 등재와 관련해 오늘 경기전 테스트를 받는다. 현재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살펴보고 있다. 좀더 확실한 상태는 내일 가봐야 할 것 같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현수는 후반기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팀훈련서 러닝을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햄스트링을 점검한 결과 상태가 100% 호전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탬파베이전을 앞두고는 외야와 내야에서 러닝 테스트를 받으며 한층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쇼월터 감독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18일 탬파베이전 또는 19일 뉴욕 양키스전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35경기 가운데 31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주전자리를 굳혔고, 이날 현재 올시즌 46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3홈런, 11타점을 기록중이다. 김현수는 지금까지의 활약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잘 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단지 야구가 즐겁고 지금 이 순간에도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4회초 J. J. 하디의 투런홈런과 선발 크리스 틸만의 7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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