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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덕수고와 서울고의 경기가 1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국내 아마야구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15일까지 열리며 37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4회말 무사 1,2루 덕수고 강준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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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청룡기 히어로 강준혁(덕수고)은 자신의 영웅으로 박병호(미네소타)를 꼽았다. 그는 "박병호 선배님 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 일어서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작년 2학년 때 정말 야구가 잘 안 돼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학년으로 프로 지명을 앞두고 있다. 강준혁은 "포수 3루수 1루수 중 어느 포지션도 자신있다. 프로 지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덕수고 4번 타자 강준혁이 청룡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강준혁은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서울고와의 제71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전에서 선제 타점과 쐐기 타점 포함 3타점으로 팀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준혁의 맹활약으로 덕수고는 통산 6번째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다.
강준혁은 이날 결승전에서 1회 좌전 적시타로 선제 1타점을 올렸다. 또 그는 5-1로 리드한 5회 크게 달아나는 쐐기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2회에는 볼넷, 6회에는 사구로 출루했다. 총 4차례 출루. 4번 타자로서 팀의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키 1m80에 체중 88㎏의 다부진 체격인 강준혁은 이번 대회 가장 많은 9타점으로 타점상도 받았다. 또 1홈런으로 홈런상까지 수상했다. 강준혁은 팀 우승을 제외하고도 개인상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엔 1홈런씩을 친 선수가 6명 나왔다.
결승전에서 선발 등판한 덕수고 양창섭이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감투상은 이찬혁(서울고), 타격상은 배명고 박준석(타율 0.625), 도루상은 동산고 김혜성(6도루)에게 돌아갔다. 박준석은 최다안타상(10안타)까지 받아 2관왕이 됐다. 덕수고 박정우가 최다득점상(7득점). 감독상은 덕수고 정윤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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