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양상문 감독 "선수들이 집중해 역전했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07-12 22:28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LG가 한화에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LG 선수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7.12

LG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위를 지켰다.

LG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채은성의 역전 2루타에 힘입어 5대4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6연패후 지난 10일 롯데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LG는 34승43패1무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말 2사 1루서 히메네스의 볼넷과 상대의 폭투로 만든 1,3루서 채은성의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0-1로 뒤진 3회초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정근우는 1사 2,3루서 중견수쪽으로 깊은 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차일목을 불러들였다.

한화는 5회초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강경학의 볼넷과 정근우의 내야안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송광민이 LG 바뀐 투수 유원상의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한화는 계속된 2사 2루서 김경언의 1루쪽 강습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4-1로 달아났다. 김경언의 타구는 LG 1루수 정성훈의 글러브를 맞고 왼쪽으로 흘러 2루주자 송광민이 홈까지 파고들 수 있었다.

LG는 6회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 정성훈의 볼넷, 히메네스의 좌전안타, 채은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의 투수 땅볼때 3루주자의 포스아웃으로 1사 만루. 이어 이병규의 2루수 땅볼때 3루주자 히메네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LG는 2-4로 뒤진 7회 맹추격전을 펼치며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선두 손주인의 중견수 앞 빗맞은 2루타 후 박용택과 대타 백창수가 진루타조차 치지 못해 그대로 기회를 날리는가 했지만, 정성훈이 한화 권 혁을 좌중간 2루타로 두들기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3-4로 한 점차. 히메네스의 사구로 2사 1,2루. 이어 채은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여 5-4로 역전을 이뤘다.

LG 마무리 임정우는 8회 1사 1루서 등판해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한 점차 승리를 지키며 시즌 13세이브째를 따냈다. LG 채은성은 역전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볼넷 3타점을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힘들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해 역전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고맙고 팬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