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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위를 지켰다.
한화는 5회초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강경학의 볼넷과 정근우의 내야안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송광민이 LG 바뀐 투수 유원상의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한화는 계속된 2사 2루서 김경언의 1루쪽 강습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4-1로 달아났다. 김경언의 타구는 LG 1루수 정성훈의 글러브를 맞고 왼쪽으로 흘러 2루주자 송광민이 홈까지 파고들 수 있었다.
LG는 6회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 정성훈의 볼넷, 히메네스의 좌전안타, 채은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의 투수 땅볼때 3루주자의 포스아웃으로 1사 만루. 이어 이병규의 2루수 땅볼때 3루주자 히메네스가 홈을 밟았다.
LG 마무리 임정우는 8회 1사 1루서 등판해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한 점차 승리를 지키며 시즌 13세이브째를 따냈다. LG 채은성은 역전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볼넷 3타점을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힘들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해 역전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고맙고 팬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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