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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가 연세대를 물리치고 2년만에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패권을 잡았다.
선취점은 연세대의 몫이었다. 연세대는 4회말 무사 2루에서 7번 김주한의 중전안타로 가볍게 1점을 얻었고, 5회에도 5번 신철언의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홍익대가 1점을 쫓아왔지만 6회말 다시 1점을 뽑아 3-1의 리드.
그러나 홍익대의 타선이 후반에 터지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홍익대는 7회초 4번 나원탁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고, 이어 번트와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의 기회에서 대타 최우혁이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1점을 쫓아갔다. 8번 이태훈이 바뀐 투수 김동우로부터 몸에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9번 장성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1번 원혁재의 2타점 중전안타가 터지며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홍익대는 8회초에도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6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수상내역
최우수선수상=설재민(홍익대 투수) 우수투수상=허률 (홍익대) 감투상=김동우(연세대 투수) 수훈상=박지훈(홍익대 투수) 타격상=염정식(단국대 외야수·0.481) 타점상=염정식(단국대 외야수·9타점) 도루상=이재훈(영남대 외야수·14개) 홈런상=지승후(고려대 포수·1개) 감독상=장채근(홍익대 감독) 공로상=김영환(홍익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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