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박건우가 7회초 무사 1,2루에서 유강남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혀 후송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5.29/
"대타로 출전할 수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박건우의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건우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파울 타구를 잡다가 펜스와 부딪혔다.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한 동안 그라운드에 쓰려져 있던 그는 결국 구급차를 탄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MRI 검진 결과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타박상이었다. 그는 이날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인사했다.
다만 선발 출전은 무리다. 김 감독은 줄곧 박건우가 맡던 톱타자 자리에 허경민을 넣었다.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1번부터 허경민-오재원-민병헌-오재일-양의지-김재환-에반스-정수빈-김재호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