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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는 마운드와 타격에서 모두 특급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라쿠턴의 루키 오코이 루이와의 첫 대결에선 시속 161km 광속구를 던져 3루 땅볼로 잡았다.
니혼햄이 소속된 퍼시픽리그는 지명타자제를 채택하고 있어 투수가 타자로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다. 2013년 프로 첫 해부터 오타니는 투타를 겸해왔는데, 등판하지 않는 경기에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투수도 타석에 서는 센트럴리그 팀과의 인터리그 교류전을 제외하고 퍼시픽리그 경기에 투수, 타자로 동시에 선발 출전한 것은 29일 라쿠텐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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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