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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승 모드다.
2회에도 2사 후 꺼져가던 불꽃을 살렸다.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때린 뒤 도루를 성공했고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또 계속된 2사 1루에서도 민병헌이 우월 2루타로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선발 류제국은 민병헌을 상대로 거의 완벽한 바깥쪽 공을 뿌렸지만, 민병헌이 이를 장타로 연결했다.
선발 유희관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7이닝을 8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1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1개, 삼진 3개. 그는 득점권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지만 안정된 제구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 2사 1,3루, 3회 2사 2루, 4회 2사 2루, 7회 1사 1,2루 등에서 자신의 장기를 십분 활용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