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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최고 구속 90마일의 직구를 뿌리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류현진은 4회말 2사후 프레스턴 터커에 좌전안타를 내줄 때 90마일(145㎞)를 찍어 한껏 오른 스피드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첫 재활 등판에 나선 지난 15일 싱글A 경기에서 최고 87마일, 21일 두 번째 재활 등판서는 최고 89마일짜리 직구를 던졌다. 또 지난 두 차례 재활 등판과 마찬가지로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을 테스트했다.
1회말 배번 3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앤드류 애플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대니 워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존 싱글턴을 유격수 땅볼, 맷 더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세 차례 재활 등판서 9이닝을 던져 안타 8개(2홈런 포함)로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4일을 쉬고 오는 31일 오전 5시5분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로 4번째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