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C 다이노스 4번 타자 테임즈(30)의 5월 타격 페이스가 매우 좋다. 4월 보다 파괴력이 가공할 정도로 매섭다.
요즘 테임즈는 타석에서 다시 투수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 그는 21일 현재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테임즈의 안타 중 절반 이상이 장타로 연결되고 있다.
투수들이 테임즈에게 정면 대결을 무턱대고 걸 수 없는 상황이다. 장타를 맞을 위험도가 높다.
테임즈는 지난달 초반,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와 타석에서의 조급함 때문에 장타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그의 타격 자세는 지난해 한창 좋을 때와 흡사하다. 투수가 테임즈를 상대할 때 '던질 곳이 없어진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테임즈는 21일 삼성전에서 선발 김기태의 스트라이크 몸쪽 높은 직구를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기는 12호 홈런을 쳤다. 4월 안 좋았을 때의 타격감이라면 홈런을 치기 어려운 곳으로 직구가 날아왔다. 그러나 최근 테임즈의 타격감은 높은 공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 13호 홈런은 김대우의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서 좌중간을 훌쩍 넘겼다.
테임즈를 상대하는 투수들은 테임즈의 약점을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안 좋을 때 높은 공에 정확한 타이밍을 맞히지 못했다.
그러나 요즘 테임즈는 자신의 단점을 거의 메워가고 있다. 높은 공, 낮은 공 그리고 실투를 가
|
테임즈의 몰아치기 조짐이 보인다. 타격 전 분야에서 테임즈의 순위가 정상을 향해 쭉쭉 올라 갈 것이다. 홈런 부문의 경우 선두는 두산 김재환(14개)이다. 테임즈가 13개로 히메네스(LG)와 공동 2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