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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의 몸상태가 관심사다.
그는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느낌은 나쁘지 않다. 달릴 때는 허벅지가 갑자기 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더 심해지는 걸 막기 위해 바로 경기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추신수는 만 하루가 지난, 22일 휴스턴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또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DL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고 했다. 최근 경기 도중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의 얼굴을 가격한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가 징계로 받은 8경기 출전 정지에 들어가면 텍사스 구단은 로스터에 1명이 부족해진다. 그 빈자리를 대체선수로 메울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추신수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면 25인 로스터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오도어는 징계에 대해 항소한 상황이다. 항소 결과는 빠르면 25일쯤 나올 수 있다.
추신수는 25인 로스터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큰 부상이 아니다. 다시 로스터에서 빠지고 싶지 않다. 나는 40일 동안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2일 휴스턴전에 앞서 외야에서 러닝 테스트를 받았다. 그는 "햄스트링의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지금은 절반 정도의 스피드로 달렸다"고 말했다.
앞으로 2~3일 추신수의 햄스트링 상태가 중요하다. 정상적으로 주루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추신수는 계속 25일 로스터에 남을 수 있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더 부상이 악화될 경우 공백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