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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제 역할을 했다. 약간 부족했던 경기력, 하지만 이닝은 확실히 소화했다.
그러나 제 역할은 충분히 했다.
2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우선상 2루타, 최승준에게 우익수 앞 텍사스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고메즈에게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김민식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성현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
3회에는 삼자범퇴. 4회는 1사 이후 최승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성현에게 또 다시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5, 6, 7회는 별다른 위기없이 틀어 막았다.
특히, 7회에는 5명의 타자를 단 6개의 공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만큼 공격적 피칭으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많았고, SK 타자는 적극 공략했다.
4-4 동점 상황. 이미 투구수는 108개. 결국 8회 심동섭으로 교체됐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