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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코칭스태프가 기다린 이유. 1군 복귀전에서 스스로 증명했다.
5회에도 타점을 올렸다. 1사 1,3루에서 정용운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다. 볼 카운트가 1B2S로 불리했지만 대처가 됐다. 이후 7회 볼넷, 8회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오재일은 최근 몇 년간 퍼져나온 스윙을 고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오승환에게 결정적인 홈런을 폭발한 타자이지만, 방망이 헤드가 돌아나오면서 흘러나가는 변화구에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다. 하지만 박철우 타격 코치, 장원진 코치의 도움으로 약점을 보완했다. 스스로도 "스윙이 많이 간결해졌다. 아주 큰 변화가 있다고 볼 순 없지만 조금씩 고쳐나갔다"고 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