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이자 KBO리그 최고령 현역 투수인 최영필(42)이 무려 2095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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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필의 깜짝 선발 카드는 KIA 선발진에 틈이 생겼기 때문이다. 원래 15일에 KIA 임기준이 선발로 나올 차례다. 하지만 임기준은 지난 12일 kt위즈전에 중간계투로 나와 1⅔이닝을 던졌다. 때문에 팀 내부적으로 고민이 있었다. 임기준의 kt전 투구수가 34개 밖에 되지 않아 15일에 예정대로 투입할 계획도 있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일단 임기준을 불펜에 대기하게 한 뒤 최영필을 선발로 투입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과연 최영필이 2095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날 최영필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 한화 선발은 심수창이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