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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대승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1일 잠실 삼성전에서 홈런 2개 포함 장단 22안타에 힘입어 16:2로 승리했습니다.
삼중살 직후 맞이한 4회말. 선발 이준형이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5피안타 2볼넷 7실점했습니다. LG는 2:1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삼중살을 기점으로 12이닝 연속 무득점에 시달린 LG는 주말 3연전에서 힘 한 번 못써보고 싹쓸이 패배를 당했습니다. 10일 잠실 삼성전에도 2이닝 연속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3:9로 완패해 4연패에 빠졌습니다.
채은성도 삼중살 이후 부진에 빠졌습니다. 그는 5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0회말 결승 득점으로 이어진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호조였습니다. 하지만 삼중살을 기록한 6일 NC전부터 10일 삼성전까지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11일 경기에 대폭발했지만 LG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팀 타율은 0.261로 여전히 최하위입니다. 11일 경기는 타선이 한 번 터질 때가 되어 터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연패에 빠진 팀 타선이 한 경기에서 일시적으로 달아오르는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
LG 타선이 살아났는지 여부는 12일 경기에서 판가름 날 것입니다. 예고된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 LG 이준형이 삼성 윤성환에 밀립니다. 타자들이 힘을 내야만 LG의 승리 확률은 높아집니다. LG가 삼중살의 저주에서 진정 벗어났는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