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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발 세든이 홈런 3방을 허용했다. 부진했다.
3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박건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은 뒤 5회에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민병헌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세든은 6회 양의지와 8구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안쪽 패스트볼로 홈런을 또 다시 맞았다. 결국 세든은 5회 1사 이후 전유수로 교체됐다.
올 시즌 세든의 평균 자책점은 4.03이다. 나쁜 편은 아니지만, 문제는 구위다. 패스트볼 구속이 140㎞ 이상 나오지 않는다. 결국 타점높은 그의 변화구의 위력도 떨어진다. 이날도 비슷한 패턴이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