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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연일 폭발적인 장타를 뽐내자 현지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휴스턴의 오른손 선발 콜린 맥휴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바깥쪽 낮은 91마일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우측 외야석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397피트(약 121m)짜리 아치였다.
경기 후 MLB.com은 '올시즌 박병호의 두 번째 밀어친 홈런으로 타구 속도는 105마일(169㎞), 비거리는 397피트였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3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친 이후 보름만에 우측 펜스를 넘겼다.
이어 MLB.com은 '이 홈런은 2점짜리가 될 수 있었지만 앞서 미구엘 사노가 2루타를 치고 주루 미스로 태그 아웃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노는 6회 선두타자로 나가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가 슬라이딩 후 다시 일어서는 상황에서 양쪽 발이 떨어져 태그아웃 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