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드디어 찬스에서 한방을 쳤다. 지긋지긋했던 득점권에서의 부진을 털어냈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말 2사 1, 2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클 펠프리와 상대했다. 전날까지 무려 6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괴력을 뽐낸 그지만 득점권에서는 15타수 무안타였다. 찬스에서 약하다는 오명을 씻어낼 기회.
풀카운트 승부를 한 박병호는 싱커(93마일)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2루 주자 조 마우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득점권에서 안타로 만든 자신의 첫 타점이었다.
박병호는 2-1로 앞선 3회말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