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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기대된다."
NC팬들은 지난해 5월에 대한 무척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김경문 감독과 NC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1년전 처럼 20승을 올릴 경우 한달 후 NC의 팀 순위는 지금 3위 보다 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NC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생각은 없다. 4월 보다 좀더 좋은 경기력을 바라고 있다. NC는 4월 팀 타율 6위(0.268) 홈런 7위(21개) 타점 공동 8위(102개)로 다수의 타격 지표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NC는 4월에 긍정적인 요소를 확인했다. 팀 득점권 타율 1위(0.292)를 기록했다. 또 팀 평균자책점 3위(3.74) 팀 실책 4위(17개)였다.
NC는 선발 해커(4승1패) 이재학(3승) 스튜어트(2승2패)가 1~3선발 역할을 무난히 해주고 있다. 불펜에선 김진성 임정호가 자리를 지켰고, 박민석 박준영 구창모가 새로 가세했다. 마무리 임창민(5세이브1홀드)은 단단했다.
NC가 달콤한 5월을 만들기 위해선 분발이 필요한 선수도 있다. 4월에 승수를 챙기지 못한 4~5선발 이태양(1패)과 이민호(3패)가 자리를 잡아주어야 긴 연승을 달리며 NC의 팀승률이 올라갈 수 있다.
야수 쪽에선 송구 실책 이후 심적 안정을 위해 한 차례 2군을 다녀온 2루수 박민우, 타격감이 좋지 않은 포수 김태군이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게 숙제다. 박민우는 리드오프로 '밥상'을 차려야 하고, 김태군은 하위 타선에서 연결 고리가 되어야 한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