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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기대된다."
우리 선수들이 부담을 가졌다. 다행히 이번 달을 잘 매듭지었다. 5월이 기대된다. 작년 만큼은 못하더라도 우리 할 거 한다면 잘 될 거 같다. 이종욱이 2번 타자로서 자기 할 일을 잘 했다. 4월 경기력은 기대 만큼은 아니었다. 우리 선수들이 어깨에서 짐을 내려놓으면 경기 내용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NC는 지난해 5월에만 20승을 올렸다.
NC 다이노스가 주말 '낙동강 더비'에서 먼저 2승을 올려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NC는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했다. 타선에선 이종욱과 테임즈가 나란히 홈런 1방 포함 4타점씩을 몰아쳤다. 마운드에선 선발 해커가 린드블럼(롯데)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NC는 1회 이종욱의 결승 우월 투런포로 기선을 잡았다.
이종욱은 린드블럼의 높은 직구(149㎞)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NC는 2-1로 앞선 3회 3점을 추가했다.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테임즈가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NC는 7회 테임즈의 스리런포로 더 멀리 달아났다. 테임즈의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다. 시즌 5호. 테임즈는 롯데 두번째 투수 이경우의 가운데 몰린 변화구(체인지업)를 퍼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해커는 매우 안정감있는 피칭을 했다. 또 타선의 많은 득점 지원을 받았다.
해커는 2-0으로 리드한 2회 1실점한 게 전부였다. 정 훈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상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해커는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5회 1안타 1볼넷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지능적인 피칭을 돋보였다. 김문호와 아두치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다양한 변화구로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롯데 타자들은 해커의 변화무쌍한 구질에 헷갈렸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