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전혀 이유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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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루가 지난 27일에도 이 어지럼증의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검진 결과는 오히려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때문에 박정권은 정상적으로 훈련도 소화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박정권이 차지하는 팀내 비중이 큰 만큼 SK 김용희 감독은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27일 두산전을 앞두고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은 경기에 안 내보낸다"고 밝혔다. 박정권이 빠진 1루수 자리에는 전날 교체투입됐던 최승준이 나왔다. 상황이 답답하기는 박정권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박정권은 전날 어지럼증이 발생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나도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