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출전기회 자체가 너무 없다. ⓒAFPBBNews = News1
김현수(28·볼티모어)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대타 기회를 엿봤지만 여의치 않았다. 볼티모어는 0대2로 졌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전에서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다. 14일 보스턴전 이후 열흘 만이자 8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하지만 타격감이 올라와도 출전기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500(10타수 5안타)이다. 선발로 출전하면 더 감이 좋다. 세 차례 선발 출전에서 두차례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하지만 팀의 18경기에서 선발출전은 세차례에 그쳤다. 그나마 대타 기회도 거의 없다.
현지 언론까지 '김현수가 페드로 알바레스보다 더 잘치고 있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며 목소리를 내지만 볼티모어 코칭스태프는 요지부동이다. 시즌 초반 김현수의 마이너리그행을 종용한 볼티모어 구단이었지만 김현수는 마이너 거부권을 행사, 메이저리그에 잔류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