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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동원에게는 전화위복이었다.
하지만 최수원 주심은 박동원의 고의성을 얘기하면서, 사구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1루 주자는 그대로 묶여있는 상황에서 박동원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예리한 타격을 했다. 좌선상으로 흐르는 타구를 날렸지만, 1루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아슬아슬하게 2루타가 아닌 파울로 판정됐다.
그리고 11구 째. 박동원은 박종훈의 커브를 그대로 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완벽한 전화위복이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