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추격조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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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승환은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포수 몰리나와의 찰떡 호흡이 빛났다. 몰리나는 정확하게 타자의 허를 찌르는 코스를 요구했고, 오승환은 정확히 거기에 공을 꽂았다. 미구엘 몬테로는 볼카운트 2B2S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찌른 7구째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돌직구를 그냥 서서 바라본 채 삼진을 당했다.
다음 타자 애디슨 러셀은 더 쉽게 삼진을 당했다. 초구 볼 이후 3개 연속 스트라이크 선언. 2구째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뒤 러셀은 오승환의 직구를 치려고 두 번이나 크게 배트를 휘둘렀다. 그러나 오승환의 공과는 전혀 닿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