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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막내 kt 위즈 마운드에 빨간불이 켜졌다. 외국인 투수가 동시에 부상을 당한 것이다.
그래도 조범현 감독은 젊은 토종 투수들을 믿는다. 부상 선수가 돌아올 때까지 팀이 버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그것뿐이기도 하다. 조 감독은 19일 수원 두산전에 앞서 "이번 주는 (구멍난 선발 자리에) 기존 젊은 투수들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우완 투수 주권과 사이드암 엄상백, 왼손 '듀오' 정대현과 정성곤이 주인공들이다.
다만 보완할 점도 냉정하게 진단했다. 그는 "아직은 긴박한 상황에서 자기 공이 안 나온다. 기술보다는 마운드 위에서 멘탈이 더 좋아져야 한다"며 "2B에서 포크볼을 던졌다면 왜 던졌는지 의미가 있어야 한다. 매 상황마다 목적 있는 투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