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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스포츠가 박병호를 경기 MVP에 해당하는 '오늘의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또 AP통신은 '타깃필드 역사에 남을 큰 홈런을 날렸던 박병호가 402피트 홈런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또 멀티히트를 쳤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1회 라이언 브론(밀워키)에게 선제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2회 미겔 사노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로 2-1로 리드했다. 미네소타는 3회 브라이언 도지어의 1타점으로 3-1로 도망갔다. 그러나 미네소타 선발 필 휴즈는 4회 2실점, 다시 동점이 됐다.
박병호는 5-4로 쫓긴 5회에도 앤더슨의 직구(145㎞)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병호가 한 경기 멀티 히트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리로 올라갔다.
미네소타는 6회 도지어와 마우어의 적시 타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 종료 이후 갑자기 쏟아진 비로 경기가 중단, 지연됐다.
2시10분여를 기다렸지만 비가 멈추지 않자 결국 강우콜드게임 결정이 내려졌다. 미네소타가 7대4로 승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