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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9월 20일부터 우천 취소된 경기가 열리는 잔여경기 일정에서 가장 유리한 팀으로 꼽히는게 넥센 히어로즈다. 고척 스카이돔 때문에 취소되는 경기 수가 적어 일정에 따라 3선발 체제로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잔여경기를 모두 원정구장에서 한다는 것이 오히려 체력적으로 나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넥센으로선 꼭 필요한 시기에 내린 비다. 초반 1위까지 올랐으나 최근 3연패에 빠지며 6승1무6패, 승률 5할로 떨어졌다. 팀 순위도 NC,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다.
13 kt전서는 연장 11회까지가는 승부끝에 6대로 패했고, 14일에는 9회말까지 추격을 했지만 4대5, 1점차로 졌다. 15일에도 5-2로 앞서며 승리가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결국 6대11로 역전패했다.
넥센에겐 앞으로 이런 정비의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내리는 비가 넥센에겐 어떤 의미가 될지 모른다. 일단 첫 비는 고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