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경기가 6일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오리올스 김현수가 4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투수앞 땅볼로 아웃되고 있다.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3.06/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경기 막판 대타로 출전했다. 김현수는 팀이 3-6으로 밀리던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서 9번 레이몰드를 대신해 대타로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텍사스 마무리 션 톨레슨.
김현수는 초구 직구를 받아쳤다. 1루 라인을 살짝 벗어난 땅볼. 2구는 높은 직구가 들어와 골라냈다. 3구는 체인지업이 들어왔다. 헛스윙. 볼카운트가 1B2S으로 몰렸다. 4구째 톨레슨이 회심의 1구를 던졌다. 몸쪽 낮은쪽으로 직구가 들어왔다. 하지만 심판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5구째는 바깥쪽 확실히 빠진 직구가 들어오며 풀카운트. 김현수는 6구째 한가운데 낮은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깨끗한 우전안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2개의 내야안타만을 때려냈던 김현수가 미국 데뷔 후 처음으로 클린히트를 기록했다. 빠른 강속구에 주눅들지 않고 대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김현수는 후속타자 조이 리카드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를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분명히 희망을 쏜 한 타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