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루타 박병호, 148㎞ 싱커 가운데 펜스까지 날렸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04-15 05:26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한 경기 휴식을 취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두번째 장타이자 첫 2루타를 쳤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의 6구째 슬라이더(85마일)에 헛스윙했다.

트윈스는 0-2로 끌려간 4회 조 마우어의 3루타에 이어 트레버 플루프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박병호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레이토스의 5구째 컷패스트볼(91마일)을 쳤지만 정타가 되지 않았다.

박병호는 7회 세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첫 2루타를 쳤다. 화이트삭스 두번째 투수 맷 앨버스의 싱커(92마일, 148㎞)를 쳐 받아쳐 첫 장타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마무리 데이비드 로버슨의 너클 커브(83마일)을 쳐 3루수 선상을 타고 흐르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화이트삭스 3루수 토드 프레이저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1삼진. 시즌 성적은 1홈런 1타점, 타율 1할6푼.

미네소타는 1대3으로 져 시즌 개막 무승 9연패에 빠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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